AC::MJ LEE
KAIST에서의 수강계획 본문
만약에 2년졸업이라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, (몇몇 영재학교 출신 11학번 수학과 선배님들이 도전하고 있다는데, 벌써 졸업연구를 신청한다는 소문이 들린다.) 아래와 같이 수강하게 될 것 같다. 확실히 전공학점을 채우는 건 그렇게 빡세지는 않다. 한 학기에 3~4 과목만 수강하게 되면 충분히 요건을 채우게되는데, 문제는 교양 24학점을 수강하는 것이다. 만약에 계절학기를 최대한 활용해서 교양과목을 들을 수 있다면, 2년 졸업이 그렇게 어려운 것 같지는 않다. 물론 나는 41학점을 미리 따와서 그런거지만... 선배님들한테 좀 물어보고 앞으로 더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봐야겠다.
이번학기에 전자기학, 고전역학 이 두 물리학과 전공과목을 수강한 이유는 사실 전공을 어디로 할 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인데,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 내 적성과 흥미는 확실하게 수학과로 기울어져 있는 것 같다. 지금까지 수학에 대해서 겁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수학을 좋아해왔으면서도 감히 수학을 공부하겠다는 결심을 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. 하지만 카이스트에서 와서 전공과목을 수강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. 고작 첫학기도 다 겪어보지 못했지만, 수학을 공부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 반면 물리는... 중간고사부터 미끄러졌고, 사실 그보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흥미가 떨어진다. 내가 생각하고 꿈꿔왔던 물리와는 조금 다르다고 할까, 수학 쪽이 확실히 할 수록 즐겁고 재밌는 것 같다.
내가 카이에 안왔다면 절대 수학과를 가지 못했을 텐데, 전공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카이스트에 오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. 물론 고민하는 학과들이 카이스트에 있을 때의 얘기지만.
- AP : 확률 및 통계, 일반물리(+실험)12, 일반화학(+실험)12, 일반생물(+실험)1, 응미방, 선대개, 미적12 - 전공 3학점, 기필 23학점, 기선 12학점
- 학점인정 : 크띵, 잉컴 - 교양 3학점
- 수강
1. 전공 : 44학점 (+연구 3학점)
1학기 : 해석학1, 현대대수1, 선형대수, 고전역학, 전자기학 - 진행중
2학기 : 해석학2, 현대대수2, 논리 및 집합, 미분기하개론
3학기 : 복소변수함수론, 위상수학, 이산수학, +$\alpha$
4학기 : 르베그적분론, 졸업연구 +$\alpha$
2. 교양, 기초 : 24 + 3학점 + 9AU
1학기 : 즐대생, 리더십3
2학기 : 프밍, 리더십(1or2), 신대생, 체육
3학기 : 체육
기타 교양 잘 듣기 (계절학기 활용)
+ 15학점 이상 아무거나 듣기
- 전체 130학점 졸업요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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